엘리어트파동이론; 제1부 05파동의 제반 특성
이번장에서 다루고자하는 내용/ 엘리어트파동이론
1부에서는 가장 내용도 많고, 중요한 부분들입니다.
내용들이 어려울수 있으나,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들은 2부와 3부에서도 다시 다룰부분들이 있으므로 부담 가질필요는 없습니다. 뒷부분에서는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입니다.
파동 이론에 대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5차례 파동의 특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지만, 이번 장에서는 더욱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주식 시장의 파동 운동을 보다 철저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활동에 기인한 또는 파생된 가격 변동을 연구하는 데 있어 독자적인 이론을 전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일반적인 투자자나 투기성 투자자 모두 제5차 파동이 종결되는 시점에 특히 주목하는데, 그 이유는 이 지점에서 전체 파동 운동이 종료되고, 이어서 비슷한 규모의 역방향 파동이 발생하여 교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인터미디에이트 주기나 수년 동안 전개되는 프라이머리 주기의 중요한 주식 가격 변동은 그 파동의 종결점에서 큰 교정이 동반된다.
이 종결 시점에서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이 지점에서 장기 보유할 주식을 매수할 기회도 생긴다.
이번 장에서는 제5차 파동과 그에 따른 교정 파동의 특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종결점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분석해보겠다.
제5차 파동
주식 시장에서 한 운동의 종결점을 예측하려면, 제5차 파동이 끝나기 전에 그 아래 단계의 5차례 파동이 모두 완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인터미디에이트 운동이 마무리되려면 그보다 아래 단계인 마이너 제5차 파동이 끝나야 하고, 마이너 파동 역시 마이뉴트, 미뉴엣, 서브 미뉴엣 파동의 순차적인 종결을 필요로 한다. <도표 16>에 나오는 것처럼, 제5차 마이너 파동은 5개의 미뉴엣 파동으로 이루어지며, 이 중 마지막 미뉴엣은 다시 5개의 서브 미뉴엣 파동으로 세분화된다.
운동의 제5차 파동은 특히 인터미디에이트 이상의 큰 파동일 경우, 이전에 설명한 2, 3, 4차 파동으로 예측된 채널의 상단 경계를 뚫고 상승하거나 ‘뛰어넘는'(throwover)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는 <도표 17>을 통해 자세히 설명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프라이머리 파동의 제5 인터미디에이트 파동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만약 제5차 파동이 상위 채널을 넘어 상승하지 않고 가격이 하락하면, 이는 향후 약세장을 예고하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이 약세의 정도는 파동의 각도에 따라 짐작할 수 있다.
때때로 제5차 파동은 4차 파동 근처에서 머물면서 큰 변동 없이 보합 상태로 전환되기도 한다. 이 현상은 <도표 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5차 파동의 분기점을 보다 정확히 포착하기 위해, 주간 가격 추이를 기록할 때 로그 스케일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반면 일간 또는 시간별 차트는 일반적인 스케일로 그리는 것이 좋다.
특히 프라이머리 이상의 대규모 파동의 종결 단계에서는 일반 스케일이 분기점을 선명하게 나타내주는 반면, 바닥 지점에서는 로그 스케일이 유용하다. 1929년에서 1932년 사이 다우존스 지수의 월별 가격 분포를 보여주는 <도표 19>를 보면, 로그 스케일과 일반 스케일 간의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제5차 파동은 종종 그 진행 기간이 연장되거나 분산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이완(stretching)’ 현상이라 부른다. 이 경우 제5차 파동은 완전한 종결에 이르지 못하고, 한 단계 아래의 4차례 파동을 동반하여 추가적인 운동을 포함하게 된다. 즉, 제5차 파동은 단순한 5차례 파동으로 대체되지 않고 더 복잡한 구조로 전개된다. 이러한 이완 현상은 주로 과열된 시장에서 나타나며, 약세 시장에서는 이완이 하락 운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1921년부터 1928년 사이에 주가가 72년간 상승한 절정기에는 이완된 상승 파동이 장기간에 걸쳐 연장된 모습을 보였다.
교정 과정들(Corrections)
파동 이론은 비교적 간단한 원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세부 사항은 연구자들에게 다소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특히 파동이 형성 중일 때는 그 진행 과정을 정확히 해석하기 어렵다. 그러나 차트를 그려보면 이론의 원리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완벽한 형태의 파동을 제시했지만, 실제 시장에서 파동이 항상 완벽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교정 파동은 언제나 3차 파동으로 구성되며, 대체로 다음의 네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형태가 완전히 형성되기 전에는 그 정확한 패턴이나 변동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렵다. 일단 형태가 완성되면, 그 패턴을 통해 향후 시장 운동의 강도를 예측할 수 있다.
<도표 21>에서 <도표 23>까지는 매우 작은 규모의 교정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작은 파동에서든 큰 파동에서든 동일한 형태로 나타난다. 대규모 파동에서는 <도표 24>에서 <도표 26>까지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더 큰 규모의 파동, 즉 인터미디에이트나 프라이머리 주기에서의 교정은 복잡한 양상을 띠며, <도표 27>부터 <도표 29>까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보다 정교한 형태로 나타난다.
연장(Extensions)
연장은 제1, 제3, 제5차 상승 파동 중 어느 것에서든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일반적으로 제5차 파동에서 발생한다. <도표 30>은 이러한 연장의 예를 보여준다. 연장이 한 번 발생하면 그 이후 파동의 진행은 이전 단계와 달라지며, 연장이 발생한 파동의 규모나 강도에 따라 시장의 추세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연장의 연장
추세의 연장이 다시 한 번 더 연장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도표 31>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표준형 연장과 여러 단계의 추가 연장을 보여주는 다양한 패턴으로 나타난다.
연장 후 시장의 행태
연장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연구자들이 연장 현상을 예측하려고 시도했지만, 그 원인과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그러나 연장 후 시장의 행태를 이해하면,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연장된 시장에서는 대개 다음과 같은 규칙들이 적용된다.
1) 연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이클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며, 기존의 파동 패턴을 확장시키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추세를 형성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2) 연장된 파동은 보통 두 차례에 걸쳐 원래 위치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다. 이 회귀 과정은 시장의 변동성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추세를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
3) 첫 번째 회귀는 연장이 발생한 후 즉각적으로 일어나며, 대체로 3번의 파동 형태로 나타난다. 이 회귀는 연장의 제2파동이 끝난 지점으로 돌아가며, 연장이 시작된 상태로 회귀한다.
4) 두 번째 회귀는 시장의 기존 진행 방향을 따르며, 연장의 고점을 넘어서는 지점까지 되돌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시장이 연장을 마무리한 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이나 하락을 예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5) 그러나 대규모 파동, 특히 제5 프라이머리 파동에서 연장 현상이 발생할 경우, 첫 번째와 두 번째 회귀는 비정상적인 교정 국면의 A와 B 파동이 된다. 이 두 파동은 회귀 규칙과 일치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반면, 세 번째 파동인 C파동은 급격한 하향 국면으로 전환되어 5차례 파동으로 세분화되며, 이는 앞선 호황의 제5 프라이머리 파동의 시작점에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특이한 사례는 1928년 11월부터 시작된 하락 국면에서 1929년 9월까지의 반등, 그리고 1932년까지 이어진 상승 국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표 15> 참조)
6) 때때로 불경기 하락 장세에서도 동일한 규칙에 따라 연장 현상이 발생한다. 1937년 10월에 있었던 한 달간의 하락 장세가 그러한 예이다.
7) 한 차례의 연장만으로는 일련의 파동 운동이 완결되지 않는다. 연장이 없을 때도 고점이나 저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연장이 반드시 파동의 완결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다.
8) 회귀(retracement)는 두 점 사이에서 발생한 변동 폭을 역방향으로 커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교정과 원래 추세로의 복귀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반복 회귀(double retracement)’라고 불린다.
주식 거래자가 하락 장세에서 연장 현상이 나타났을 때 장기 보유 상태에 있다면, 섣불리 매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시장은 최저점에 도달하기 전에 3차례의 파동을 거치며 연장 시작 지점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불규칙적인 교정
교정의 여러 사례가 이미 검토되었지만, 이전 파동의 연장선상에서 그 일부로 교정이 일어나는 경우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 이러한 불규칙한 교정의 예는 <도표 33>과 <도표 34>에 나타나 있다. 여기서 A, B, C로 표기된 것은 불규칙한 교정 운동에서 각각 첫째, 둘째, 셋째 파동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제2파동, 즉 B 파동이 이전 규칙적인 파동 운동의 명목상 최고점인 5파동의 상위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이는 불규칙 교정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난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불규칙 교정은 예측이 어렵지만, 이를 이해하면 향후 시장의 진행 방향을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강세 교정
교정 형태는 이후의 반등 운동의 강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표 35>에 나타난 규칙적인 지그재그 형 교정은 이후 시장이 비교적 보통의 강세로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반면, <도표 36>에서는 교정의 높낮이가 비교적 평평한데, 이는 이어지는 시장 운동의 강력한 추진력을 예고하는 징후입니다. 특히, 1933년 7월부터 1934년까지의 제4 프라이머리 파동에서 이러한 강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도표 37>은 ‘2’의 교정이 끝나는 지점이 A 파동의 교정 끝보다 위에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데, 이는 이어지는 운동의 추진력이 매우 클 것임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두 번째 교정이 더 약하다는 것으로, 이는 이후의 상승세가 더욱 강력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대로, 하락 장세에서도 교정은 비슷한 방식으로 분석될 수 있습니다. <도표 38>부터 <도표 40>을 보면, 하락 장세에서 나타나는 교정 역시 방향만 다를 뿐 비슷한 논리로 그 성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락 장세에서는 불규칙적인 교정이 드물긴 하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5차 파동 운동 이후 불규칙 교정이 나타나는 예시는 <도표 4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불규칙 교정이 언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나, 이러한 예시를 통해 시장 흐름을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파동 완결의 실패(Failures)
<도표 42>에 나타난 패턴은 제5파동이 완성되지 못한 경우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B’ 점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정은 보통 3차례의 파동으로 진행되지만, 이 경우 ‘3’의 고점에서 시작하여 5차례의 파동으로 하락세가 전개됩니다.
이 상황에서의 해답은 ‘B’ 점이 파동 원리상의 고점이라는 점입니다. 이후 3차례의 하향 파동이 이어지며, 이는 강한 하락세가 전진 국면에서 두 차례의 상승 파동을 빼앗아 가는 형태입니다. 원칙적으로 전진 파동이 5개, 후퇴 파동이 3개로 구성되지만, 이 패턴에서는 전진 파동 5개와 후퇴 파동 3개가 동시에 발생하는 8차 파동 구조가 됩니다.
이러한 파동 완결의 실패는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매우 심각한 경고 신호로 해석되어야 하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향후 전개 방향이 불확실한 경우
향후 시장의 전개 방향이 불확실할 때, 거래자들은 다음 단계가 연장 국면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불규칙 교정 국면으로 전개될지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거래량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도표 43>에 나타난 것처럼, 차트에서 여러 형태의 교정 파동, 예를 들어 지그재그형, 플랫형 보합, 삼각형 등이 진행될 때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교정 파동 동안 투자자들의 매수나 매도 활동이 줄어들며, 거래량 감소가 교정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원칙에 따르면, 마지막 파동 시점에서 거래량이 극히 적다면, 이는 불규칙 교정 국면에서 B파동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반면, 거래량이 비교적 많다면 이는 연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거래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시장이 새로운 상승이나 하락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기존 교정 파동의 패턴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방향이 불확실할 때는 거래량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다음 단계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거래량이 줄어들면 교정이 끝나가는 신호로, 증가하면 연장의 시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삼각형 형태들
파동 운동은 때때로 가격 변동폭이 점차 줄어들어 한 점으로 집중되거나, 반대로 확장되며 삼각형 형태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삼각형 형태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삼각형 진행의 정점 또는 종결 지점에서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각형 패턴을 통해 향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
삼각형의 종류
삼각형은 크게 수평형 삼각형과 대각선형 삼각형 두 가지로 나뉜다.
- 수평형 삼각형은 주가가 일정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시장의 망설임(hesitation)을 나타내며, 보합 장세와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수평형 삼각형이 끝난 이후에는 시장이 기존의 진행 추세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즉, 수평형 삼각형이 나타나면 그 이후 시장이 이전의 상향 또는 하향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지그재그형 패턴이 제2파동에서 나타났다면, 그다음 제4파동에서는 삼각형 진행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도표 44>에서 설명되며, 제2파동에서 보합 또는 삼각형 패턴이 나타난다면, 제4파동에서는 지그재그형 패턴이 나타날 것임을 시사한다. (<도표 45> 참조) - 대각선형 삼각형은 수평형 삼각형과 달리 상승 또는 하강 추세를 따르며, 점차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가격 움직임을 보인다. 이 대각선형 삼각형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도표 47>에서 각각의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진행의 특징
삼각형 형태는 수평형이든 대각선형이든 모두 5개의 파동을 포함한다. 파동의 수가 5개 미만이라면, 이는 논의하는 파동 현상의 범주에서 벗어나므로 무시해도 좋다.
수평형 삼각형에서 중요한 점은 이 삼각형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삼각형 내의 제2파동의 위치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제1파동의 시작과 끝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삼각형 진행이 끝난 후 시장은 제2파동의 진행 방향과 같은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도표 48>에서 수평형 삼각형 내의 제2파동은 하향세를 나타낸다. 따라서, M-N 구간에서 하락했던 시장은 제5파동이 끝난 후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도표 49>에서는 삼각형 진행의 5차 파동들이 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경우, 시장은 M에서 바닥을 찍은 후 주춤거리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도표 50>에서는 상향 대각선 삼각형 내의 제2파동이 하향세로 진행된다. 삼각형 내의 제5파동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장은 하향세로 돌아서며 삼각형의 밑변 높이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역삼각형과는 다르며, 삼각형 선을 뚫고 상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특히 프라이머리 운동의 마지막 파동, 즉 제5차 인터미디에이트 파동이 삼각형 형태로 나타나면, 이후 급격한 역행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삼각형 내의 모든 파동은 일관된 패턴을 보여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삼각형 패턴이 우연히 나타난 것이거나 실제로는 삼각형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대각형 삼각형과 종결점
대각형 삼각형은 제5차 파동에서만 나타난다. 이는 앞서 4차례의 파동이 그 이전에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각형 진행이 나타날 경우, 그 범위 내에서 삼각형의 전체 형태가 드러나면 곧 종결점에 도달하게 된다. 제5차 파동이 진행 중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이후 주가 반전의 고점까지는 꼭 확인할 필요는 없다.
대체로, 삼각형의 크기는 비교적 작고, 모든 파동들이 명확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1937년 10월부터 1938년 2월 사이에는 5개의 파동과 3개의 소규모 파동이 수반된 구체적인 형태의 대형 삼각형이 나타났다. 이 삼각형은 다우존스 지수 차트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스탠더드 스테티스틱스의 348 주식지수 및 주간 변동폭 차트에서는 <도표 51>과 같이 완벽한 삼각형 형태를 보였다. 이는 기록상 최대 규모의 삼각형으로, 주간 변동표로 표시되어 있어 5개의 파동 각각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도표 66>의 일간 변동표에서는 이들이 확실히 드러난다.
삼각형 패턴은 주식 시장의 주요한 변동을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 중 하나다. 수평형이든 대각선형이든 삼각형 패턴은 파동 운동이 어느 지점에서 멈추고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지를 시사한다. 특히 제5차 파동에서 삼각형 패턴이 나타날 경우, 이후 급격한 반전이나 큰 추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여기까지가 이번 챕터의 내용들입니다.
그럼 다음 챕터에서 이어가겠습니다.